일본 코로나 백신 예약 접종
아직 한국정부의 백신확보상황이 좋지 않지 때문에, 실제 유통방안, 접종방안 등은 명확히 제시되고 있지 못합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백신을 확보한 일본의 상황을 보면, 향후 한국정부의 움직임에 대한 예측도 가능할 거 같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0일, 원칙적으로 주민등록지의 지자체에서 예약을 통해 접종을 실시하는 방안을 결정하였습니다. 같은 날 개최돈 전문가집단의 공청회시에 위의 내용은 승인되었습니다. 백신접종장소는 각 지자체가 자체 마련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지역의 의료기관, 보건소, 체육관, 전시회장 등을 상정하고 있습니다.
후생노동성은 초저온상태로 백신을 보관하 수 있는 냉동고 약 1만대를 각지에 배치하고, 지자체 별로 접종일시를 배정하여 대규모 인원이 지체없이 접종될 수 있도록 대응체제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초저온을 상정한다는 것은 화이자의 백신을 사용하려는 계획인 것 같네요.
미국 화이자 백신은 지난 8일 영국에서 접종이 개시되었다고 하고, 미국에서도 수 일 내에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일본에서는 빠르면 내년3월 개시 가능성이 높아, 단기간에 많은 수의 인원에 대한 접종을 고려하면, 대응체제 구축이 급선무가 되고 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은 상온에서는 성분변질이 쉽습니다. 때문에, 후생노동성은 영하 75도에서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고 3천대, 영항20도에서 보관할 수 있는 냉동고 7500대를 확보하는 한편, 드라이아이스, 냉동박스를 별도 조달하고, 지자체의 접종소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는 냉동고를 제조하는 대한과학의 주가가 약3배 폭등했지요. 일본의 냉동고 제조업체 트윈버드공업의 주가도 3배이상(저점대비 최고가 4배) 폭등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수천회분씩 배송될 예정입니다. 보냉박스와 드라이아이스로 보관할 경우, 10일정도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때문에, 백신 유통시의 지연이나 장기보관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후생노동성은 의료기관, 지자체, 유통업체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스템개발과 구축도 병행하여 서두르고 있습니다.